취미/사진. 카메라 5

아웃포커싱이 다가 아니라고...

사진을 시작할 때, 가장 해보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아웃포커싱'이다. 디카의 초창기에, 그러니까 광각 줌이 그리 일반화 되기 전에는 필카를 쓰는 사람들이 우쭐할 수 있었던 필카의 매력이 바로 이 아웃포커싱이라고 보아도 과언은 아니었을 것이다. 피사계 심도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장황한 설명은 관심없는 사람들이라해도 일단 결과물에서 주제는 짠하게 나오고 배경이 뿌옇게 흐려지면 왠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뿌듯해한다. 조리개와 심도의 관계와 같은 '교과서적 지식'은 왠지 현학적 허영인 듯하고... 검색 사이트나 카메라 관련 동호회 한 두 곳만 돌아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니 대략 생략하기로 한다. 암튼, 초보의 아웃포커싱 사진의 특징은 주제가 엄청 부각되거나, 주제가 부담스럽게스리 사진의 한 가..

중고카메라 점검하기

이것저것 많이 방황하다가 ME-super 로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단 하나의 바디를 고르라면, LX 가 아닌 이상 MX 를 고르겠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했는데, M3 과 Bessa-T 로 매뉴얼 노출 촬영만 하나보니, 조리개 우선 지원되는 바디가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되어 ME-super 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1. 조리개 우선을 지원하면서 기계식 비상 셔터가 있을 것. 2. 노출고정이 안되면 노출보정과 매뉴얼 노출이 있을 것. 3. 작고 가벼울 것. 결국 제가 결정한 조합는 ME-super + M50/1.7 의 조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제로 구하게 된 것은 ME-super + M50/2 의 조합이죠. MG/ME 등이 아닌 ME-super 가 결정된 것에는, 노출고정을 대신할 매뉴..

사진의 구도- 주제와 부제... 그리고 황금비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보기 시작하고 그 모습이 익숙해질 무렵이면 사람들은 그가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없더라도 그를 사진 동호인으로 인식하고, 사진을 잘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런 취급을 받다보면 정말 잘 찍고 싶다는 욕심도 들만한데.... 앞선 글에서도 밝혔지만 나는 사실 사진 서적을 그리 많이 본 편은 못된다. 그저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해 주구장창 남의 사진 보고, 스스로 찍어대는 것이 대부분이다. 남들이 자~알 찍어 놓은 사진을 많이 보고 그 구도 따라 많이 찍어보다 보면 스스로의 구도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스스로의 길이 보이게 마련이다.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내가 처음 시작할 때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쓰기 시작하는 것이니 만큼 (이리 적어두고..

제조사 마다 틀린 사진색감?

*주의 : 객관적인 자료도 아니며 심각히 받아 들일 필요 조차 없으십니다. 약간의 설명이 있자면.... 시그마 같은경우 사람이 누렇게 뜨는거 표현한거구 펜탁스는 진한 색감 소니는 노이즈 감소능력 없는거 표현??...(@700이는 안이렇던데..._-_) 올림푸스 같은경우는 1:1이 없어서 인거같기도한데...자세한건 통과... 다른버전으로 캐논같은경우 초점이 안맞는 사진이던데...구하기가...._-_

펜탁스 렌즈의 이해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들이 너무 좋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다시 복고, 레트로 등이 유행하며 수동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스멀스멀 커지고 있는 듯하다.... 처음 사진을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면 도대체 먼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들이 참 많다. 대략 카메라 기종을 선택하고 딸려온 번들 표준 렌즈로 까이꺼 폼 좀 잡고 다녀보다 보면, 이제 렌즈가 문제가 되는데 카메라의 렌즈를 들여다 보고 있다보면 먼 소린지 도통 알 수 없는 암호같은 것들이 주눅들게 만들곤 한다. AF, MF 등은 머 대충 눈치로 알겠는데..... 카메라의 렌즈는, 특히 각 메이커들의 정품 렌즈들은 유저들이 자사의 기종을 사용하게 하는 결정적 이유가 되기 때문에 각 메이커들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정..